매일 성경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회복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제목 |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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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08-02 | 조회수 | 1,6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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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로또(Lotto)’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행운’일 것입니다. 16세기 이탈리아에서 하수도를 정비하기 위해 발행한 복권 이름이 '로또(lotto)'인데 이탈리아어로 ‘행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태리어에 ‘vincere un terno al lotto(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다)’라는 관용적 표현이 있다고 합니다. 영단어 ‘lot’은 명사로 ‘제비, 추첨’, 동사로 ‘제비뽑다’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위 본문에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기업을 분배받는 방식이 바로 제비뽑기입니다. 하나님의 기업 분배 원칙은 먼저 인구 수에 비례해서 땅을 배분(민 26:52-54)하고 이어서 제비뽑기를 통해 어느 땅을 차지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입니다(55-56절).
흔히 ‘운칠기삼’이란 이야기를 농담삼아 합니다. 어떤 일에 있어서 성공확률은 운이 70%이고 기술이 30%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어느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유전적 재능을 물려받은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하였을 때 자녀들의 성공 확률이 학문적 재능은 96%, 예체능 재능은 95%에 달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부모로부터 뛰어난 두뇌를 물려받지 못한 자녀가 학문적으로 성공할 확률은 4%, 뛰어난 예체능 재능을 받지 못하고 그 분야에서 성공할 확률은 5%란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타고난 복이 훨씬 크다는 뜻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과 은사가 있습니다. 흔히 ‘흙수저’, ‘금수저’ 이야기를 하는데 그조차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제비뽑기에 따른 결정입니다. 성경에는 가룟 유다의 죽음 이후 열 두 번째 사도 맛디아를 뽑을 때도 제비뽑기에 의해 결정한 바가 기록되어 있습니다(행 1:26). 그런데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이 축복스럽지 못하고 느낄 때 사람들은 그 것에 대해 노력으로 극복하려 하고 때로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투쟁으로 쟁취하려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러한 상황 가운데도 순종하고 자신이 받은 은혜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노력으로 성취를 하거나 투쟁으로 빼앗는 일 또한 누군가의 상실과 상대적 비교에 기인하는 것일 수 있으며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감사를 찾는 삶이 주는 축복을 누리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 대해 불평하고 불만을 쏟아내기 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세어보는 복된 날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