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회복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제목 |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 ||||
---|---|---|---|---|---|
작성자 | 관리자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08-14 | 조회수 | 1,314 |
파일 | |||||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교회를 다니지 않거나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대부분 알고 있는 성경의 고린도전서 13장은 흔히 ‘사랑장’으로 부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에 대해 아주 이해하기 쉽고 감동적으로 기술 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위 본문처럼 많은 능력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한갓 징과 꽹과리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초대교회 당시 방언과 천사의 말은 성령충만을 상징하고 있어서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여 기도할 때도 성령이 충만하여 그들이 각기 다른 방언을 하였다(행 2:4)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이와 같이 성령이 충만할 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다고 쓰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계명인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요 13:34)는 것이 기독교에서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강조하여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미중, 남북, 한일, 홍콩 문제 등 다양한 갈등이 첨예하여 서로 사랑하기가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원한다면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설령 그 사랑이 거부되거나 악한 의도를 가진 자들에 의해 이용당할 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썩어지는 사랑을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지난 2004년 2월 인천에서 직항로로 4박5일 동안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경험한 모습은 당시 너무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짧은 체류기간 동안 내가 본 모습은 신격화된 김일성 부자를 드러내는 웅장한 조형물들과 대비되는 헐벗고 굶주려 성장발육이 부진한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모습들이었습니다.
1907년 기독교 평양 대부흥의 상징이었던 장대현교회 자리에 서 있는 김일성 동상은 극심한 전력난으로 대부분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대낮같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고 하고 최근 평양을 다녀오신 분이 보여준 사진을 보니 고층 아파트도 상당 수 들어선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15년 만에 모든 북한 주민들의 삶이 보편적으로 충분한 풍요를 누리게 되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처럼 안타까운 상황의 북한 땅을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그 땅의 권세자들이 어떻게 될지는 오직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진정 한반도의 평화가 올 것입니다.
나는 남북통일이 그리 급한 것도 아니고 꼭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한반도 5천년 역사에 통일된 때가 조선시대 말고는 없었습니다.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통일을 먼저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남북이 서로 자신들의 체제로 통일을 꿈꾸기 때문에 대화가 되기 힘든 것이지요.
세상은 항상 분쟁하고 갈등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성도들을 향해 그런 세상 풍조를 따르지 말고 세파를 거슬러 하나님의 사랑을 행하라고 말합니다.
오늘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는 은혜의 도구로 아름답게 쓰임받기를 기도하며 나아가는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