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회복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제목 |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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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08-21 | 조회수 | 1,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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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다윗의 생애를 통해 연관된 인물들을 통해 우리에게 다양한 교훈과 시사점을 보여줍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와 ‘자기 힘을 의지하는 자’의 차이를 나타내고, 다윗과 사울의 관계를 통해 ‘끝까지 충성하는 믿음’과 ‘종이접시 같은 믿음’의 차이를 알게 하며 다윗과 밧세바를 통해 ‘영적으로 뛰어난 사람도 인간적인 실수를 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다윗과 요나단을 통해서는 참된 우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아버지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요나단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사울 앞에 섰을 때부터 마음에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울은 다윗이 여호와의 기름부으심을 받은 것을 알고 그를 죽이고자 갖가지 계략을 꾸미게 됩니다. 그러나 다윗을 사랑한 요나단은 자기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삼상 20:33) 다윗을 돕게 됩니다.
사울이 연 월삭축제의 식사 자리에 다윗이 나오지 아니한 것을 통해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하는 것을 확인한 요나단은 다윗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이제 두 사람은 마지막 인사를 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다윗은 신하로서의 마지막 예를 다해 요나단 앞에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을 하고 두 사람은 서로 입을 맞추고 울며 작별을 고하게 됩니다. 요나단이 다윗에게 평안히 가라고 하며 두 사람은 영원한 우정을 맹세하고 다윗은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두 사람이 함께한 마지막 모습이 되었습니다. 후일 요나단은 길보아산에서 펼쳐진 블레셋과의 전쟁 중 사울과 함께 죽게 됩니다(삼상 32:1). 그 후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가 항상 예루살렘 다윗 왕의 상에서 함께 먹게 하였습니다(삼하 9:13).
남자들의 우정이 때로 혈육보다 더 진할 수 있습니다. 요나단은 왕이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기 지위를 내려놓고 자신보다 더 뛰어난 다윗을 사랑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를 도왔습니다.
인간적 생각으로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저 세상에서 출세하고 높은 자리에 오르거나 많은 부를 쌓는 것이 최고인 것처럼 생각하는 요즘 세태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영원을 사모하였습니다. 그가 다윗과 헤어지는 마지막 순간 다윗과 맹세하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자신과 다윗 사이에 계실 것을 서원하였습니다. 그는 진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겼던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다윗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살면서 다윗과 요나단처럼 하나님 안에서 참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가진다면 참 복될 것입니다. 나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재활병원협회 일을 하면서 동료 의사를 영적,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로 인해 매일 주 안에서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 됩니다. 저는 그 우정이 다윗과 요나단의 다짐처럼 여호와께서 영원히 우리 둘과 그 자손 사이에 서 계시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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