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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경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회복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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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9-16 조회수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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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What agreement is there between the temple of God and idols? For we are the temple of the living God. As God has said: 'I will live with them and walk among them, and I will be their God, and they will be my people.'
(고린도후서 2 Corinthians 6:16)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와 벨리알(Belial ‘야비한 자’ 또는 ‘악랄한 자’의 뜻으로 ‘사단’을 지칭)이 조화를 이룰 수 없음과 같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 된 성도들의 삶 또한 우상에 빠지지 말고 거룩한 삶을 살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성전은 구약에서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공간으로 신성한 곳으로 여겨 출입도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성도의 몸을 이러한 성전에 비유하여 하나님의 자녀라면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라고 말하는데 이는 세상과의 단절된 채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신앙의 중심을 가지고 살라는 것을 말합니다.(고전 5:10)

 

그런데 세상 가운데 살면서 자기 정체성을 지키고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세상과 고립된 수도원(修道院)이나 산사(山寺)에서 세상과 담을 쌓고 수도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세상 가운데서 온갖 유혹과 시험을 마주하며 사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쉬운 일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도시에 있는 이유는 세상 가운데 구별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성도들이 오염되고 영적으로 숨 막히게 하는 세상으로부터 피할 바위와 산성이 되어 세상의 고난과 상처로부터 치유되고 회복되는 영적 산소를 공급해 주는 생명선이 되기 때문입니다.

 

문화와 문명의 발달,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회의 모습도 변화합니다. 과거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건축 기술이 좋지 못한 때는 크고 아름다운 교회를 건축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에도 교회는 동네에서 가장 크고 좋은 건물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자신들의 헌금으로 지어진 크고 아름다운 예배당에 와서 예배하면서 뿌듯한 자부심과 기쁨을 누리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는 크고 아름다운 교회를 향해 교회 내에서조차 손가락질하고 마치 성경적이지 못한 것처럼 매도하는 시각들이 생겨났습니다. 일부 언론들도 그 흐름에 편승하여 대형 교회는 죄악의 온상인듯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교회의 크기가 아니고 교인들의 마음 속 성령 하나님의 크기와 충만이라고 꼬집는 말들을 합니다. 그런데 뒤집어 생각해 보면 교회의 크기가 크다고 맹목적 비판을 할 것이 아니라 거꾸로 교회의 크기와 상관없이 그 교회가 어떤 일을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의 맡은바 사명이 있고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감당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명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가 그 교회가 건강한 교회인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물질과 혼합주의가 지배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자녀라는 구별된 정체성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더 많은 시간을 기도에 힘을 쏟고, 더 자주 교회에 가고, 더 강력한 성도의 교제를 통한 영적 힘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혼탁한 세상 가운데도 마음이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날마다 말씀과 은혜로 붙들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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