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뉴스] 운동재활+도수치료, 어깨통증 완화 “효과적”

엘리아슨 박사팀, 처치 방법에 따른 회복 양상 비교 분석

어깨 통증 증후군 환자의 통증 개선에 운동재활과 병행한 도수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pixabay

어깨 통증 증후군(subacromial pain syndrome, SAPS) 환자의 재활에 관절 가동술(joint mobilization)을 병행하면 통증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 통증 증후군이란 어깨 회전근(rotator cuff)이나 삼각근하 점액낭(subacromial bursa) 부위에 이질감이나 통증 등이 나타나는 증상을 지칭한다. 염증, 파열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흔히 어깨 충돌 증후군(subacromial impingement syndrome, SIS)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충돌 증후군이 어깨 통증의 병리적 요소를 다 설명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어깨 통증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진단명이 붙여졌다.

관절 가동술은 관절 부위에 압박을 가해 교정하는 도수치료법이다.

어깨 통증 증후군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드물다. 장기간 방치하면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통증 증후군이 있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강력히 권고된다. 정도가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어깨 통증이 있을 때 가장 권장되는 재활은 운동치료다. 단계적으로 강도를 늘려가는 방식의 근력 운동을 통해 어깨 관절부 근육을 강화하고, 스트레칭을 병행해 어깨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관절 도수치료도 진행할 수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안나 엘리아슨(Anna Eliason) 박사팀은 관절 가동술 도수치료가 어깨 통증 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재활학학술지 Journal of Rehabilitation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어깨 통증 증후군 진단을 받은 120명의 환자를 세 집단으로 나누어 서로 다른 처치를 받게 한 뒤 경과를 확인했다. 첫 번째 처치집단은 운동재활과 도수치료 모두를, 두 번째 처치집단은 도수치료는 배제한 채 운동재활만을 받게 했다. 마지막 통제집단은 아무런 처치도 받지 않았다. 치료 효과는 처치 6주 후, 12주 후 6개월 후 시점에서 확인했다.

어깨 기능 평가를 위해 Constant-Murley 점수(C-M점수)를 측정했다. 이는 어깨 근력, 가동범위, 일상 수행 능력, 통증 총 4개 영역의 점수를 합산해 0-100점 척도로 나타낸 지표다. 높은 점수를 받을수록 어깨가 건강한 것으로 판단한다. 최초 시점에서 각 집단별 환자들의 C-M점수 평균은 40점 내외였다.

연구 결과 도수치료는 어깨 기능 향상 자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집단과의 차이는 컸던 것에 비해, 두 처치집단 간 C-M점수 상승폭의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관절 도수치료를 병행한 집단의 경우는 평균 27.8점, 수행하지 않은 집단은 평균 28.3점이 상승했다.

통증 개선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운동재활만 수행한 집단에 비해 관절 도수치료도 처치 받은 집단은 관절 움직임 시, 압박 시 느끼는 통증의 정도가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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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재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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