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재활뉴스] 심장재활 원격의료시대 열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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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5-06 | 조회수 | 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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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뉴스] 심장재활 원격의료시대 열리나?
디네센 교수, 덴마크 원격재활 연구 발표
사진출처: Pixabay
심장환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재활치료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원격의료는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면진료에 대한 불안감 상승과, 최근 의료기기 및 소프트웨어의 혁신은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아가지 않고 자신의 집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원격의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데 일조하고 있다.
안전성 문제와 대기업·대형병원 배 불리기라는 역효과를 생각할 때 아직은 시기상조라 바라보는 입장부터, 원격의료의 도입이 보건의료적 효용뿐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는 긍정적 효과를 보일 것이라 전망하는 관점까지 입장의 스펙트럼이 넓다.
이런 가운데 대한재활의학회가 주관한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서 심장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통한 재활훈련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한 연구가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대한재활의학회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서 디네센 교수가 원격 심장재활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다.
디네센 교수는 “원격 심장재활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기존의 연구는 재입원율 등의 간접지표를 통해서만 원격재활의 효과를 다루었을 뿐”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걸음, 수면, 혈압, 맥박 등 직접적인 지표를 통해 원격재활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디네센 교수가 진행한 원격의료 프로그램의 핵심은 진료가 파편화되지 않을 수 있게끔 중심축 역할을 한 온라인 플랫폼 ‘심장 포털’의 활용이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심장 포털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환자의 가정, 일터, 병원, 일반의, 헬스케어 센터 등이 모두 연계되도록 하는 기능을 수행했다. 환자는 가정에서 의료기기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신체지표 및 운동기록 등을 측정해 포탈에 이를 기록하고, 원격으로 자신의 상태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었다.
원격의료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진은 1년 동안 원격재활을 거친 환자 70명과 통상적 방식의 재활을 받은 환자 70명 간의 재활 효과를 비교했다. 1년이 지난 후 사망자 및 중도 이탈자를 제외한 각각 65명 및 68명의 환자들의 신체 수치를 확인했다.
원격재활을 받은 환자군과 통상적 재활을 받은 환자군 간의 몸무게, 혈압, 심박 등 신체 수치는 모두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원격 재활이 통상적 재활치료와 비교해 거의 동일한 정도의 효과를 보인 것이다.
연구진은 결과를 두고 “원격재활이 통상적 재활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대안임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환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원격재활에 참여한 환자는 “주기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기록이 남으니 더 적극적으로 재활에 임하게 되는 자극제가 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디네센 교수는 “재활의 장소가 자택이 되다보니 환자의 재활을 보조하고 코칭하는 역할을 배우자가 수행하게 돼 피로감이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원격의료가 보완되어야 할 지점을 지적했다.
또한 “원격의료가 차후 알고리즘의 활용, 게임화 등을 활용해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중”이라며 “우리의 연구에 많은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가져 주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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