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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활뉴스] 미국재활의학회, 장기 코로나 피로 재활 가이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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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8-12 조회수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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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뉴스] 미국재활의학회, 장기 코로나 피로 재활 가이드 제시

 

환자 중증도 따른 개별화 된 재활 필요

피로 악화 방지 위한 에너지 보존 전략 제시

건강한 식단 통한 영양 섭취 강조

 

 

피로는 장기 코로나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만큼 재활의 필요가 크다. 사진출처: adobe stock.

 

미국재활의학회(AAPM&R)가 장기 코로나(Long-Covid) 환자의 피로 관리를 위한 재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장기 코로나는 코로나19 완치 이후에도 수 주, 내지는 수 개월 동안 지속되는 후유증을 가리킨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의 코로나 환자가 장기 코로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 사고력 저하(Brain Fog), 두통, 호흡곤란, 후각 및 미각 상실 등이다.

 

미국재활의학회는 지난3월 바이든 정부에 장기 코로나 재활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장기 코로나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는 장기 코로나 연구를 위한 다학제팀 ‘PASC Collaborative’을 구성해 임상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학회는 8일 장기 코로나로 인한 피로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을 학회의 공식 학술지 PM&R에 게재된 연구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이는 학회가 발표하는 첫번째 장기 코로나 임상 가이드라인이다. 향후 인지 손상, 호흡 곤란, 심장 및 자율신경계, 신경심리, 소아과 분야의 가이드라인도 순차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피로는 가장 대표적인 장기 코로나 증상이다. 피로는 객관적인 지표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환자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등 삶의 질을 훼손하는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코로나 감염 이후 ▲적은 신체적, 정신적 활동 이후에도 큰 피로를 느끼거나 ▲하루 종일 몸이 무겁고 ▲활동적인 하루를 보내면 며칠을 쉬어야 피로를 겨우 회복할 수 있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 이후에도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장기 코로나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팀이 발표한 장기 코로나 피로 증상의 진단과 재활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진단 가이드라인

 

1. 30초 앉았다 일어나기 검사, 6분 보행검사, 10미터 보행검사 등 방법을 통해 코로나 전후로 환자의 피로 척도와 활동량에 변화가 있었는지 비교한다.

 

2. 학교, 직장, 취미생활 등 일상에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한다.

 

3. 피로에 관여할 수 있는 환자 병력을 조회한다.

 

4. 수면상태, 심리적 요인, 심폐 기능 등 피로와 연관될 수 있는 다른 변수를 고려한다.

 

5. 환자가 항히스타민제, 항콜린제 등 피로를 악화할 수 있는 약을 복용 중인지 점검한다.

 

6. 혈액검사, 신장 및 간 검사 등 기초신체검사를 진행한다.

 

 

 

재활 가이드라인

 

1. 적정 활동량을 회복하기 위해 개별화되고 구조화된 재활 수행

 

피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재활을 하되,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적정 선에서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행하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나 과도한 웨이트 트레이닝은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피로감을 느끼지만 집안일 등 가벼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고, 학교나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는 상태의 환자는 경증으로 분류한다. 경증 환자는 열흘 주기로 운동 강도 및 활동량을 10%씩 늘리는 ‘10의 법칙(rule of tens)’에 따라 재활을 수행하도록 권고한다. 운동 자각도(RPE) 10-11 정도의 단계에서 시작해 14-15 단계에 이를 때까지 진행한다. 만약 재활을 지속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중등도 환자를 위한 재활을 수행하게끔 한다.

 

일상생활이 버거울 정도로 피로가 크고, 낮잠 등 휴식을 자주 취해야만 해 학업이나 직장을 중단해야 할 정도의 피로 증상을 보이면 중등도 환자로 본다. 이 경우에는 RPE 9-11단계의 가벼운 운동으로 재활을 시작한다. 증상이 개선되면 점차 강도를 높이되, 환자가 상승된 강도의 재활을 힘들어하면 즉시 이전 단계로 돌아간다.

 

식사, 화장실 이용 등 최소한의 생존활동도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피로 증상을 보이면 중증 환자다. 중증 환자는 바로 운동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 스트레칭 활동을 진행한다.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활동이 익숙해지면 RPE 7-9단계의 아주 가벼운 수준의 재활운동을 한다.

 

 

 

2. 에너지 보존을 위한 전략

 

일명 ‘4P전략’을 통해 환자가 일상에서 체력을 관리하게끔 교육한다.

 

속도 조절(Pacing): 활동 중간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매사에 서두르지 않는 등 피로 악화를 막기 위해 속도를 조절한다.

 

우선순위(Prioritizing):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일과와, 지연해도 괜찮은 일과를 구분해 과도한 에너지 소모를 피한다.

 

환경조성(Positioning): 샤워 중 욕실 의자 사용, 앉아서 일과 수행하기 등 일상생활의 환경을 에너지 소모가 적게끔 조정한다.

 

계획수립(Planning): 일 단위, 주 단위로 일과를 미리 계획해 과도한 활동을 삼간다.

 

 

 

3. 건강한 식단과 충분한 물 섭취

 

아직 특정한 식단 혹은 특정한 영양소가 장기 코로나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이에 전반적으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것이 권장된다. 채소류, 과일, 곡물, 건강한 지방, 생선류, 가금류, 콩, 계란, 유제품,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나 술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이 완치 후에도 조절되지 않아서 장기 코로나가 나타난다는 이론이 제시됐다. 이에 다중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A/B12/D, 섬유질, 폴리페놀, 오메가3 지방산 등을 섭취하면 피로를 줄이는 데에 효과가 있다는 견해가 있다. 다만 연구팀은 아직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4. 약물치료 등 보조적인 치료법 활용

 

현재 장기 코로나는 임상 연구가 아직 충분히 진행되지 않은 만큼, 약물 사용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필요하다면 환자 케이스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 아만타딘, 모다피닐, 메틸페니데이트 등의 약물 사용이 고려될 수 있다.

 

 

 

PASC Collaborative의 공동 의장인 벤자민 아브라모프(Benjamin Abramoff)는 “장기 코로나의 피로 증상 대처를 위한 임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팀원 모두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결코 이루어낼 수 없었을 성과”라고 평가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재활뉴스

http://www.rehab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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