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매일경제] "한국 명품병원과 똑같이 지어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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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09-19 | 조회수 | 6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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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2019. 9. 17
[매일경제] "한국 명품병원과 똑같이 지어달라"
- 해외서 韓병원 속속 벤치마킹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는 A그룹 회장은 최근 부인과 함께 대전 유성선병원에 이틀간 머물며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는 최고 호텔급 숙박과 서비스, 최첨단 의료기기는 물론 간호사 도우미 로봇, 보호자가 TV로 가족 수술 과정을 실시간 지켜보며 의사와 소통할 수 있는 수술참관실, 스마트 무인 수납 시스템과 자동 수납·처방전 발행 등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스마트병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선병원 경영진을 만난 A그룹 회장은 "유성선병원과 똑같이 중국에 명품 스마트병원을 지어달라"고 제안했다. A그룹 회장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만 5000여 명이 의료관광이나 병원 시찰을 위해 선병원을 찾았다.
최근 한국 의술과 병원 내 정보통신기술(ICT)을 벤치마킹하겠다는 해외 의료기관이 크게 늘고 있다. 정영진 경기도병원회 회장(강남병원장)은 "한국 정보기술(IT)과 의술이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신흥부국 중동을 비롯해 중앙·동남아시아에서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며 "IT와 의술을 융합한 디지털병원 수출은 진료수입뿐만 아니라 의료장비와 건설·컨설팅 사업 등이 동반 진출할 수 있어 성장 모멘텀이 크다"고 강조했다. 의료 시장 전문 리서치 기관인 프로스트&설리번은 "2025년까지 전 세계 병원의 약 10%가 스마트병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스마트병원 시장 규모가 2018년 59억달러에서 2025년 110억달러로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병원은 운영 시스템·환자 중심 인프라스트럭처 등을 디지털화해 환자 편익과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프로스트&설리번은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컴퓨팅, 원격 환자 모니터링이 한층 더 활성화하면 스마트병원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병원 수출은 주로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 위탁 운영·컨설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의료기관 개설은 병원장 리더십이 강한 전문병원이 앞장서고 있다.
출처 : 매일경제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428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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