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뉴스] “재활로봇 효과 확인 … 적절한 보험수가 책정을”

기능 개선 등 대부분 평가항목 호전 … 만족도 ‘높음’

국립재활원, ‘2021 재활 로봇 학술토론회’ 온라인 개최

재활로봇에 대한 수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립재활원(김완호 원장직무대행)은 8일 ‘재활 로봇 중개연구에서 보급‧실증‧활용까지’ 주제로 ‘2021 재활 로봇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온라인 개최했다.

국립재활원 재활 로봇 중개 연구사업단과 의료재활 로봇 보급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토론회서 복수경 충남의대 재활의학과교수는 ‘뇌졸중 환자에서 상지재활로봇의 임상적 효과 확인을 위한 다기관 임상연구’ 발제에서,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임길병 교수는 ‘웨어러블 보행재활보조로봇 수가화 기반조성방안 연구’를 통해 각각 “상·하지 재활로봇 활성화를 위해선 수가 적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로봇수술 수가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비용효과성, 남용 가능성, 환자부담 등의 이유로 세차례 통과를 못했으나 ‘뇌졸중’을 대상으로한 요청건에 대해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행위재평가를 거쳐 현재 심평원 검토가 진행중이다.

복 교수는 아급성·만성기 뇌졸중에 의한 편마비 상지기능이 있는 20세 이상 성인 192명을 대상으로 대조군(30분 작업치료와 60분 전통적 치료)-실험군(30분 작업치료와 60분 상지로봇치료)으로 구분, 하루 2회·주 10회 등 4주간 40회를 시행한 후 상지재활로봇의 사용성평가 등을 했다.

연구 결과, 문헌고찰에선 상지재활로봇치료가 뇌졸중환자의 상지 기능이 개선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군 모두 치료후 운동평가척도와 노인우울척도를 제외하고 모든 평가에서 치료후 향상됐으며, 실험군이 FMA값이나 MI(trunk)에서 유의한 호전을 보였다. 로봇내장 평가에서도 실험군이 경로오류, 원그리기 이동테스트에서 ‘원사이즈’를 제외한 모든 평가에서 호전을 보였다.

시기별 분석에서도 대부분 실험군이 향상됐다. 손목 근력도 마찬가지였다.

복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작업치료나 모션의 표준 임상 프로토콜을 확립해 로봇 재활의 임상 적용에 중요한 기준 자료가 될 것”이라며, “뇌졸중 환자에서 상지 로봇 재활의 유효성 입증 및 수가화의 근거 자료로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임길병 교수는 웨어러블 보행재활보조로봇 수가화 기반조성방안 연구를 통해 재활보조로봇 수가화를 제안했다.

임 교수는 먼저 문헌 검사 결과, 웨어러블 보행재활보조로봇을 ‘보행훈련’ 목적으로 진행한 연구 15편, ‘보행보조’ 목적으로 진행한 연구 41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임상은 현재 식약처로부터 총 11건 승인받았으며, 업체는 웨어러블 보행로봇 개발 주된 목적을 보행기능의 회복 (66%)과 기능보조(16%)에 두고 있다는 조사내용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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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재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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