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뉴스] 창립 50주년, 새로운 100년을 향해 …

김덕용 재활의학회 이사장, 재활뉴스 창간기념 인터뷰서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도입 ‘획기적’ 평가

 김덕용 이사장은 재확의학회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현 수준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은 대한재활의학회 창립 50주년이다. 새로운 50년, 100년을 향한 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 회원 모두가 고민하고 있다. 각 현안들을 어떻게 껴안고 가야 할지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공통의 의견을 만들고자 한다.”

김덕용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재활뉴스’ 창간 기념 인터뷰에서 “1972년 창립한 재활의학회는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와 현재 ‘세계적 수준’이라는 대내외적 인정을 받을 만큼 성장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학회가 미래로 나가기 위한 과제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재활의학은 선구자들의 열정적인 헌신으로 서울서 개최한 ISPRM(세계재활의학회)이 학술의 질이나 대회운영에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 각 연구논문은 매년 ‘엄지척’이 되는 등 세계적 수준을 갖추고 있다.

세계적 재활 수준 이젠 되돌려줘야 할 때

우리나라 재활은 병원별, 학교별 우수한 진료 능력과 학문수준에서 보면 세계적이다. 따라서 학회는 학회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현 수준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고 후발 국가에 전파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김 이사장이 믿고 있는 것은 재활 리더국이 되기 위해선 학회원들의 국내외 교류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세계 학회 이사가 되도록 진출을 돕고 지원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또한 세계에서 누가, 어떤 연구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장을 만들고, 친분이나 유대감이 생길 수 있기에 함께 어울리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우리의 재활의학을 외국에 전파하는 것도 재활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과제다.

아시아 각국의 친한파 의사 양성은 그 대안 중 하나다. 학술대회에 아시아 영사이언스 세션을 만들어 젊을 때부터 서로 만나도록 하고 있다. 수년간 이어지던 이 프로그램은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춰서 있다.

개도국 젊은 의사를 대상으로한 연수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병원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2명을 초청, 한달 무료연수를 운영하거나 의사‧간호사‧치료사 등을 1팀으로 하는 한달 초청연수 등이 그것이다.

이런 내용들은 내년 50주년을 계기로 보완 과정을 거쳐 좀더 구체적으로 방향이 설정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향후에는 재활 서비스의 안정성, 표준화 및 질 향상이 이슈가 될 것이고,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또한 “지금까지의 지난 과정을 되돌아보고 학회 발전을 위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사회 공헌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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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재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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