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5 [재활뉴스] 재활간호·간병통합병동 운영할수록 적자폭도 커져
인건비 오르는데 수가는 제자리 … ‘병상당 월 64만원’ 적자 대한재활의료기관협회, 지원인력 기준 등 개선 시급 … ‘정책제안서’ 제안할 것
병상당 적자 64만원
‘간호·간병 통합 병동’은 보호자나 간병인이 필요하지 않다. 보호자가 환자 곁에서 돌볼 여건이 되지 않더라도 전문 간호 서비스를 24시간 제공받을 수 있고 간병비 부담도 대략 75% 절약된다.
이 제도는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서비스를 받는다는 장점으로 인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정부도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회복기병원(재활의료기관)의 ‘재활 간호·간병 통합 병동’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운영하면 할수록 적자가 더 커지기 때문인데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지속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활뉴스’가 확보한 A병원의 ‘재활간호·간병 통합 병동(56병상)’ 운영 현황을 보면 매월 적자가 병상당 64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곳은 지난해 직접 고용·통합간병용역인력을 합쳐 6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도 90% 가깝다. 지난해 6월에는 재활간호간병 병상 56병상을 운영하여 1억 6400만원 수입에 1억 9800만원을 지출, 3389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병상당 60만원 가량이다.
1년이 지난 올해, 어떻게 됐을까. 같은 달에 전년도의 조건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3587만 5210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병상가동율이 87%로 높았음에도 병상당 64만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늘었다.
지난 6월 발표한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의 병원근무 간호사 평균 연봉인 4026만 1831원을 적용하면 적자 폭은 조금 더 커질 수 있다. 간호사 인건비가 병원근무 전문간호사 5077만 3456원, 병원근무 간호사 4026만 1831원으로 A병원은 3995만원으로 조금 낮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년이다. 오르는 인건비를 감안한 수가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 적자폭은 상상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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