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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3월 월례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3-04 조회수 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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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 3월 월례회








사랑하는 아이엠재활병원 임직원 여러분

 

지난 주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 주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백신 주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백신 주사 이후 사망하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기저질환을 가진 50,60대 요양병원 환자들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방역 당국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도 다음 주 쯤 코로나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는 백신의 종류를 선택할 권한이 없고 국가에서 제공되는 백신을 맞게 되는데 AZ 백신을 맞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백신을 맞아야 될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이 될 것입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코로나19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110건 보고 됐지만,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건 없었다고 밝히고 사망자들은 모두 심·뇌혈관계 질환이나 당뇨, 악성 종양 등 기저질환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제가 먼저 맞겠습니다. 백신은 코로나19로부터 인류를 구원할 <게임 체인저>로 꼽고 있습니다. 과연 코로나19 백신은 지금의 코로나19 팬데믹을 진정시킬 수 있을까요?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이상원)은 "전세계적으로 지난 6주간 연속 감소한 코로나19 신규 감염은 7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라고 말하며, "현재 백신 접종률 1위인 이스라엘이 백신 접종 초기 강력한 봉쇄정책을 병행하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0.8까지 낮아졌지만 지난 2월 28일 이 수치가 다시 0.99로 상승했다"고 말하며 백신접종과 별개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 달 23일 우리 병원 개원 10주년과 인터넷 신문 <재활뉴스> 창간을 기념하여 “회복기 재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되었습니다. 영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재활의학 전문의와 학자들을 모시고 前 세계재활의학회 회장을 역임하신 박창일 원장님이 좌장을 맡아 진행해 주신 이날의 행사에서는 그동안 우리나라 회복기 재활치료 제도 도입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회복기 재활치료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는 심포지엄이 되었습니다.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달 개원 10주년 행사에 이어 이제 우리는 또 한 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그동안 재활의료기관 진입, 재활병원 인증, 10주년 행사 등 계속된 업무로 인해 수고하신 여러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지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 아이엠재활병원이 국가대표 회복기 재활병원으로 도약하는 길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임직원 여러분들, 특히 간호부 직원 여러분들의 수고와 도움을 바라며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어느 날 우연히 들었던 한 마디가 자기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한 마디가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 제가 고등학생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저희 집은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있었을 때 였습니다. 어느날 초라한 저녁 식탁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서 식사를 하는데 선친께서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율사와 의사가 다 사람을 살리지만 율사는 범죄자의 죄를 면하게 한다면 의사는 병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니 율사보다는 의사가 훨씬 낫다. 네가 만일 둘 중 하나가 된다면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당시 저는 의사가 되겠다는 마음이 별로 없었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에 집중할 만한 형편도 되지 않았기에 가볍게 흘려들었는데 훗날 제가 수능시험을 본 후 진학을 고민하게 되었을 때 문득 그날 선친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날 초라한 저녁 식탁에서 던진 선친의 한 마디가 저의 길을 인도한 한 마디가 된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 중 모세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세가 구스 여자를 두 번째 아내로 취하자 모세의 누이 미리암과 형 아론이 그를 비방하였습니다.(민 12:1) 출애굽 여정 가운데 자신의 강력한 조력자이자 동지였던 그들이 모세를 비방했을 때 모세는 무척 마음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미리암이 모세를 비방하자 여호와께서는 하나님의 종 모세를 비방한 미리암에게 진노하여 미리암에게 나병이 발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자신을 비방한 미리암을 위해 기도합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민수기 12:13) 그러한 모세를 두고 성경은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민 12:3)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망하고, 불평하고, 비방하는 말은 사람을 죽이게 됩니다. 그러나 칭찬하고, 격려하고, 배려하는 말은 사람을 살리게 됩니다. 아이엠재활병원의 올 한해 많은 도전과 변화 가운데 임직원 여러분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는 ‘하나님의 사랑의 육체와 영혼을 치유하는 재활병원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국가대표 회복기 재활병원 아이엠병원의 주인공이십니다. 여러분은 능력자이십니다. 여러분은 사랑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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