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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5월 월례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5-06 조회수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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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5월 월례회













5월 월례회 주제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입니다.


탈무드에 랍비 아키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키바가 당나귀 한 마리, 개 한 마리, 등과 토라(성경)를 들고 여행을 하던 중 어느 마을에 도착했을 때 해가 저물었습니다. 그는 마을에서 자신이 묵을 곳을 찾았으나 누구도 그들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이에 그는 마을 어귀에 텅 빈 헛간을 하나 발견하고 그곳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나귀와 개를 헛간 앞 나무에 묶어두고 성경을 읽으려고 등불을 켰으나 바람이 불어 등불이 꺼졌습니다. 피곤했던 랍비는 곧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일어나 헛간 밖으로 나간 아키바는 깜짝 놀랐습니다. 당나귀와 개가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 있었습니다. 간밤에 산에서 맹수가 내려와서 당나귀와 개를 잡아먹었던 것입니다. 랍비 아키바는 서둘러 길을 재촉하여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마을에 도착한 그는 또 다시 깜짝 놀랐습니다. 전날 밤에 마을에 도적 떼가 들이닥쳐 마을 사람들을 죽이고 가축을 다 끌고 가는 사건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만약 그가 지난 밤 마을에서 묵었더라면... 

만일 헛간에 등불이 켜져 있었더라면... 

만일 당나귀와 개가 살아서 울어 댔더라면... 

어쩌면 그도 같은 처지가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사도 바울은 로마 교인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은 우리가 최상의 조건과 멋진 팀워크로 좋은 성과물을 얻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키바가 간 밤에 잘못된 것 같았지만 오히려 생명이 보전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입은 것처럼, 때로 우리의 둔한 판단과 잘못된 결정, 그리고 갈등과 다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성령 안에 있으면 그 모든 것이 합력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이 나타나게 하십니다.


지난 달 우리 아이엠재활병원은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요셉의 정원> 개장, <재활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오픈이 그것입니다. 

이제 우리 병원이 회복기 재활병원으로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아갈 때 우리의 부족함과 오류 가운데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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