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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23년 5월 월례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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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3-05-04 | 조회수 |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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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2 5월 월례회
5월 월례회 주제로는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측정하라'입니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로 유명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망원경을 개량하여 태양의 흑점을 관찰하고 태양이 자전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여 코페르니쿠스의 천동설을 옹호하게 되면서 1632년에 조수의 운동을 지구의 자전운동과 공전운동의 조합으로 설명하는 《대화》라는 책을 썼는데 이 책이 당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비쳐 지면서 종교재판에 출석하여 유죄를 선고받고 남은 생애를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다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성경에 지동설이나 지구가 세계의 중심이라는 말은 없지만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성경을 왜곡하여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단죄한 것입니다.
그 갈릴레오가 한 조금 덜 유명한 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측정하라. 그렇지 않은 것은 측정할 수 있게 만들어라(Measure what is measurable, and make measurable what is not so)’입니다. 갈릴레이의 이러한 철저한 기록 정신은 과학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모든 과학의 시작은 바로 관찰과 기록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달 제 재활의학과 의사 콘도선생이 병원장으로 있는 일본 치바현 소재 도쿄완칸재활병원을 방문한 바가 있는데, 그곳에서 이 병원이 SCI급 학술저널인 「PubMed」지에 무려 86편의 논문을 수록한 것을 소개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는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서도 쉽지 않은 정말 대단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저는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오늘 그 도전을 위해 우리 아이엠재활병원 부설 회복기재활연구원을 창립하고자 합니다. 연구원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및 행정 지원 인력 등 총 1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향후 매주 학술 모임을 갖고 회복기 재활 분야에 대한 연구와 조사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저는 지난 2015년 대한재활병원협회를 창립, 회장을 맡아서 우리나라의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여 국내에 회복기재활제도를 도입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가 있습니다. 이번 연구원 창립을 계기로 제 남은 생애 동안 회복기 재활에 대한 학술, 제도적 토대를 공고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중증 장애와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이 재활치료의 골든타임에 최상의 재활치료를 받고 가정과 사회에 복귀하도록 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아이엠회복기재활연구원 구성원 여러분께서도 대한민국 회복기 재활의 주역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함께 힘을 합쳐 대한민국 회복기 재활의 미래를 열어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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