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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10월 월례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10-05 조회수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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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5 10월 월례회


 


 


 


 


 


 

 

2021년 10월 월례회 주제로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입니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화제입니다. 1997년에 창업한 넷플릭스는 창업 당시 생소한 개념인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OTT 서비스’를 도입하여 인터넷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 영상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인터넷영화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여 월트 디즈니 등 전통 미디어 그룹을 넘어서는 혁신적 성과를 거뒀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도 이러한 디지털 혁신이 가능할까요? 디지털 기술이 의료기술과 융합되어 새롭게 태동된 분야를 디지털 헬스케어라 하는데 코로나19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의 촉매제가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인포메이션(GIA, Global Industry Analysts)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2020년 1,525억 달러 규모에서 2027년 5,088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모바일헬스는 향후 7년간 연평균 16.6%씩 성장하여 2027년 2,531억 달러 규모에 이르고, 디지털 보건의료 시스템은 20.5% 성장하여 1,652억 달러, 보건의료분석학은 18.9% 성장하여 525억 달러, 원격의료는 30.9%로 약진하여 38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가별 전망을 보면 미국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한 분야인 원격의료 시장이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넓은 국토와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해 매년 6,200만 명이 적절한 1차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2017년 기준 미국 도시 지역 환자의 평균 진료 대기 시간은 약 29일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1993년 미국원격의료협회(ATA)가 설립된 후 원격 미국 최초의 원격의료 회사 텔라닥(Teladoc)이 2015년 설립되어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2018년 기준 가입 고객 수가 2,280만 명에 이르는 등 미국 원격의료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이후 지난 2020년 2월부터 감염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 비대면 전화 상담·처방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최근 의사 6,3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의료정책연구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77.1%가 전화상담·처방 제도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하였습니다.

 

원격진료의 문제점으로는 의학적·기술적 안정성이 미흡한 점, 해킹과 같은 보안문제, 대면진료와 동등한 효과를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이 아직은 증명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꼽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진료 대기 없이 당일 전문의 대면진료를 언제든지 받을 수 있는 세계에서 의료접근성이 가장 좋은 나라입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되어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증가율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 중소병원이 줄도산하고, 동네의원 환자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 가운데 만일 디지털 헬스케어가 자칫 수도권 대형병원 중심으로 흐르게 될 경우 의료전달체계를 크게 왜곡하여 지역의료가 붕괴되고, 고령시대를 맞은 지역 노인 환자의 입원대란을 초래하는 등 심각한 보건 위기를 맞게 될 수도 있습니다.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정책 추진시 신중하게 검토해야만 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의 시대적 흐름은 더 이상 되돌리거나 외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시대적 흐름을 읽고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는 아이엠재활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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