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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22년 10월 월례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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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2-10-04 | 조회수 | 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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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4 10월 월례회
지난 7월 24일 아산병원에 근무하는 30대 간호사가 뇌지주막하출혈로 사망하는 사건 이후 필수의료 관련 토론회가 이틀이 멀다하고 개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료는 어디까지가 필수의료일까요? 감기는 필수의료가 아닐까요? 단순 감기인 줄 알고 약국에서 감기약만 먹었는데 낫지 않아서 검사해보니 심각한 혈액암이었다는 이야기는 이미 종종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처럼 의료가 어디까지 필수인지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사실 의료는 그 자체로 필수입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우선 순위가 있을 뿐입니다.
지금의 필수의료 위기는 한국의료의 오래된 문제의 집합체입니다. 일본의 의사 입건에 비해 우리나라 의사 기소율이 무려 42배나 넘고 영국에 비해서는 895배가 넘는 과도한 형사처벌, 저수가와 불합리한 상대가치점수, 의료전달체계의 미비, 공공의료의 부실, 실손의료보험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이 얽키고 설켜서 지금의 필수의료 왜곡 상황을 일으키게 된 것입니다.
필수의료 문제는 의료의 모든 영역에서 다 나타납니다. 제2기 재활의료기관 지정 신청 중인 회복기 재활병원 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재활의료기관 치료 대상 환자군은 초고령사회 대비에 크게 미흡합니다. 고령화가 되면서 늘어나는 낙상환자들이 회복기 재활치료를 받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초고령사회가 되면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은 효율성이 점점 더 하락하게 되고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비록 아직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우리가 기도로 준비하면 하나님이 일하실 줄 믿습니다.
제2기 재활의료기관 지정을 준비하면서 임직원 여러분 모두 우리 병원이 우리나라 회복기 재활의료를 선도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임해 주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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