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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년 11월 월례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11-01 조회수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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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11월 월례회

 

 








사랑하는 아이엠 공동체 가족 여러분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로 인해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사랑하는 아들, 딸인데 150명 넘게 죽은 참사가 발생된 것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태원 핼러윈 데이 축제에서 희생당한 사람들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지난 주 3박 4일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제가 지난 20여년 간 수 십차례 방문하면서 일본의 의료와 개호에 대해 공부했던 내용 가운데 해결되지 못했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얻은 귀중한 방문이었습니다.

첫 번째 미팅인 일본 데이케어시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친구 콘도 선생(도쿄완칸재활병원 원장)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최근 일본 데이케어(통소재활)의 실체적 흐름에 대해 많은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두 번째 미팅은 심장내과 교수에서 공공보건의료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한 일본 공공보건의료 분야 최고의 석학 도쿄의대대학원 하시모토교수와의 자유토론을 통해 우리나라의 소유 기준 공공의료 개념과는 전혀 달리 공공적, 공익적 가치를 평가하는 일본 공공의료의 관점에서 일본 의료개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미팅은 <일본의 의료개호의 미래>란 책의 저자이자 일본 의료개호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일본산업의대 마쓰다 교수의 특강과 토론이었습니다. 마쓰다 교수는 일본 의료개호의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일본이 현재 고민하고 있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일본 의료개호의 파노라마를 마치 병풍처럼 펼쳐놓고 세밀히 살펴보고 토론한 대단한 시간이었습니다.

네 번째 미팅은 가시와시 지역포괄케어(커뮤니티케어) 담당 공무원과의 미팅이었습니다. 
가시와시는 도쿄 북쪽에 위치한 인구 43만명의 도시인데 오래 전부터 지자체에서 고령화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해 온 점을 인정받아 일본 의료개호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도시로 민간 투자에 의해 고령자 주택, 체육시설, 마트 등 고령친화적 시설들이 엄청난 규모로 설립되어 있어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됩니다. 그러나 고령화가 세계 유례없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고령사회를 위한 준비는 너무도 미흡합니다. 

특히 지난 2019년 부터 보건복지부 주도로 시작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은 의료계의 무관심 속에 지역사회 돌봄의 핵심인 의료가 배제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현재 모습 속에 우리의 미래가 있습니다. 일본의 현재를 보고 우리가 잘 준비하여 초고령사회에 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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