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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1-29 조회수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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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마태복음 20:30-31)

 

예수님이 여리고를 지나가실 때 맹인 거지 바디매오와 또 다른 맹인 한 사람이 나사렛 예수가 지나가심을 듣고 예수님께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소리쳐 외칩니다. 사람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더 큰 소리로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이 무엇을 해 주시기를 원하는가 물으시자 그들은 보기를 원한다고 대답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말씀하시고 그들의 눈을 열어 보게 하시고 맹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

너무도 잘 아는 맹인의 눈을 뜨게 하는 치유의 기적을 행하신 이야기입니다...

2015년부터 4년 째 매월 넷째 주일 아이엠재활병원 예배에 와서 봉사를 하고 있는 시각 장애인 두 분이 계십니다. 한 분은 올 해로 72세가 되신 김현구 집사님으로 맹아학교 피아노 교사를 은퇴했고, 또 한 분은 강원모 집사님으로 역시 맹아학교 기타 교사를 은퇴하여 두 분 모두 안마 시술소에서 일을 하시면서 짬짬이 봉사를 다니시는 분들입니다.

김현구 집사님은 찬송가 600곡을 모두 암보로 피아노 연주를 하여 2017년에 SBS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에도 소개 되었던 분이고, 강원모 집사님은 올해 62세인데 청주에서 기타학원을 최초로 개설한 분이며, 청주MBC 방송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진행도 했었고 가수 김범용씨가 청주대 다닐 때 음악지도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시각 장애인 두 분을 인도하여 함께 봉사를 다니시는 분은 김완규 안수집사님인데 올 해 70세로 맹아학교 서무과에 근무하다 퇴직했는데, 지난 해 위암 수술을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두 분들과 함께 청주 지역의 여러 병원을 다니며 열심히 봉사를 하고 계십니다.

아이엠재활병원교회에 많은 분들의 오셔서 연주와 봉사를 해 주시지만 이 분들이 오셔서 연주와 찬송을 해 주실 때 특별한 감동이 더 있습니다.

 

어제(27일)는 김현구 집사님이 '너 시험을 당해’를 불러 주셨는데 지난 며칠 동안 집사님의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숫자 ‘395’를 반복해서 일러 주셨다고 합니다. 꿈을 깨어 생각해 보니 아이엠재활병원 예배에서 찬송곡으로 정해주신 거 같아서 통일찬송가 395장(너 시험을 당해)를 부르기로 했다고 합니다.

「너 열심을 다 해 늘 충성하고 온 정성을 다해 늘 봉사하라 우리 구주의 힘과 그의 위로를 빌라 주님 네 편에 서서 항상 도우시리」

이 두 분들이 진정 존경스런 점은 위 본문의 맹인들처럼 극적인 치유의 은혜를 받은 바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 자신들의 삶에 감사하며 온 정성을 다해 늘 봉사하는 참된 예배자로 하나님 앞에 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육신적으로는 앞을 보지 못하지만 이 분들의 맑은 영안은 눈뜬 장님으로 살고 있는 많은 세상 사람들 보다 더 또렷이 하나님을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현구 집사님은 최근 디스크 증세가 있어서 서 있기도 불편하다고 하는데 너무도 아름다운 마음의 눈을 가진 두 분이 오래 건강하게 봉사를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귀한 분들을 우리가 섬기는 기업에 보내 주셔서 봉사하도록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우리가 섬기는 기업이 하나님의 기업으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섬기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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