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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1-31 조회수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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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But Lot's wife looked back, and she became a pillar of salt.
(창세기 Genesis 19:26)

 

사해바다의 요르단 쪽에 밥 엣-드라(Bab edh-Dhra)라는 곳에는 남북으로 길이 8km, 동서로 길이 4km, 높이 약200m 정도 되는 산이 있는데 주변의 산이나 지형에 비해 그 모양이 매우 다르고, 흙이 없이 80%가 소금으로 구성된 산으로 그 이름이 ‘소돔산’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소금으로 이루어진 이 산 주변 어딘가에 이제는 사라져버린 소돔과 고모라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화려한 도시를 좋아합니다. 그곳에는 온갖 즐거움이 있고 풍요가 넘치며 각양의 편리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략 기원전 3100년부터 2250년까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밥 엣-드라(Bab edh-Dhra)라는 도시도 아마 그러한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소돔으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이곳은 7미터의 진흙성벽으로 둘러싸인 약 4만 제곱미터 면적으로 발견된 유적들로는 무덤이 20,000개가 넘고, 그 무덤에 장사된 사람들이 500,000명, 그리고 무덤에 매장된 토기만도 3백만개 이상이 출토되었다고 하니 상당한 규모였던 거 같습니다.

밥 엣-드라로부터 남측으로 약 15km 지역에 있는 누메이라(Numeira)라고 불리는 곳은 고모라로 추정되는 지역인데 소돔보다도 그 면적이 두 배정도 큰 약 8만 제곱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도시들은 물질적 풍요 가운데 점점 죄악이 넘쳐났으며 이에 여호와께 그 부르짖음이 들려 여호와의 두 천사가 소돔으로 가서 그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창 18:20-21). 그곳은 남색(Homosex)하는 자들이 넘쳐 났고 의인은 열 명도 없었습니다.

이에 여호와께서 그 도시들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였으나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그 도시들을 엎으시는 중에 롯과 그 가족을 내보내시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자신이 거주하고 자신이 아끼던 모든 것들이 남아있던 그 도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성을 떠날 때 뒤를 돌아봄으로써 그만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됨도 어쩌면 이와 같습니다. 온갖 죄악이 주장하는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의 섭리와 말씀을 따라 나아가는 길에 자기가 몸담고 살았던 세상의 달콤했던 기억들을 단번에 떨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길로 나아가기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를 두고 분명하고도 확고하게 선언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세상적 관습과 관행, 그리고 모든 달콤함을 버리고 오직 말씀을 의지하여 전력을 다해 결단하고 나아가야 하는 길입니다.

그 길을 가는 중에 지금까지 자기가 살아왔던 성이 무너지고 불타는 소리를 들을 것이며, 그 안에서 아우성치며 방황하는 자기 내면의 죄악된 성정을 보게 될 것이며, 다시 그 성으로 돌아오기를 유혹하는 마귀의 달콤한 향기를 맡게 될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결코 그 성을 향해 고개를 돌아보거나 발걸음을 돌이켜서 롯의 아내처럼 소금기둥이 되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오직 한 곳만을 바라보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날에 이르러 기쁨으로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죄악된 세상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갈 때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뒤돌아보지 아니하며 한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단단히 붙들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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