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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경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회복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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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3-13 조회수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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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Give ear and come to me; hear me, that your soul may live. I will make an everlasting covenant with you, my faithful love promised to David.
(이사야 Isaiah 55:3)


루터는 초년기에 경건하고 엄격한 부모에게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자라났습니다. 루터의 어머니는 부엌에서 호두 하나를 집어갔다고 손에서 피가 날 때까지 루터를 매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루터는 초년기에 우울증을 겪었고 일찍이 죄인 됨을 지각했기 때문에 자기를 괴롭히는 듯한 마귀들로부터 안식을 얻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한 루터를 가리켜 교황 레오10세는 “주님의 포도밭에 들어온 멧돼지”라고 칭했다고 하며 당시 독실한 카톨릭 신자 중에는 루터가 귀신 들렸다고 믿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루터가 에루푸르트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할 때도 그의 예민한 양심은 늘 그를 괴롭혔고 자신이 하나님과 화해할 방법을 찾아야만 하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의식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의 수도사로서 삶, 사제로서의 사역, 구원을 찾아 로마로 떠난 여행, 그 어디에서도 루터는 구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로마서 강해 중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공의’ 사이에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는 말씀을 통해 구원에 이른다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마음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대학교 교회 문에 95개 논제를 내 걸면서 믿음과 행위를 동일시한 가톨릭 교리에서 믿음과 행위를 분리해 버립니다. 그리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이신칭의」를 설파하였습니다.

세상에서는 어떤 행위로도 구원함을 받을 인생이 없습니다.

나 자신도 그러합니다.

 

지난 날 내가 범한 모든 죄, 그리고 지금과 앞으로 범할 모든 죄를 생각할 때 하나님의 날에 나의 행위로 구원함을 얻는다는 것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불가능한 일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조차도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란 놀라운 신앙고백을 한 이후 주님을 부인하고 배반하였으며, 부활의 주님을 보고도 물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그러니 주님 앞에서 돌아서기만 하면 악한 생각이 가득한 우리 인생이 어찌 자신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서 구원함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내세울 의라고는 티끌만치도 없는 우리 인생에게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구원이 되십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간절함으로 나아가 매일 ‘성화’되어지는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을 살아갈 때 주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값없이 포도주와 젖을 내어 주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의 임박한 패망과 유다왕국의 포로됨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온 이스라엘에게 전하였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목마를 때 영적으로 갈급한 그들을 하나님의 영광스런 자리로 나와 돈 없이 값 없이 포도주와 젖을 짜도록 구원의 초청장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사 55:1).

 

이사야가 말한 대가를 지불하지 아니하고 얻은 포도주와 젖이 바로 루터가 그토록 사모하고 찾았던 ‘다윗에게 허락하신 믿음의 은혜’이며 우리 또한 평생 사모하여 믿음으로 받아야 할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긍휼을 구하며 납작 엎드리는 믿음으로 풍성한 은혜의 열매를 거두는 날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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