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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경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회복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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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3-19 조회수 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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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A bruised reed he will not break, and a smoldering wick he will not snuff out. In faithfulness he will bring forth justice;
(이사야 Isaiah 42:3)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서 42장에서 여호와의 종 예수님의 구원 사역과 함께 메시아를 사모하는 자가 누릴 기쁨과 이를 거역하는 자에 대한 심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의 기록은 예수님이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참으로 따뜻하고 온유한 성품이심을 보여줍니다.

 

요단강 강변에는 넓은 지역에 갈대밭이 있는데 갈대는 바람이 불거나 물결이 치면  쉽게 흔들리고 꺾어지고 상할 수 밖에 없는 갈대 같은 존재가 바로 인간인 것입니다.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나오는 아리아 ‘La donna e mobile’ 에서는 변하기 쉬운 여자의 마음을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로 표현 했는데 이미 오래전 성경에서는 우리 인간의 존재 자체를 갈대에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갈대로 피리를 만드는 일에 익숙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상하여 좋은 소리를 내지 못할 갈대는 즉시 꺾어서 버렸습니다.

 

또한 그들은 심지로 기름을 태우는 등불을 만들어 쓰다가 등불에 기름이 떨어져 빛을 내지 않고 연기를 내기 시작하면 즉시 그 심지를 꺼 버렸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고 잘나가는 거 같은 인생들도 한 꺼풀을 벗기고 그 안에 들어가 보면 수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가정불화, 자녀 문제, 성공 스트레스, 허무와 불안, 관계의 문제 등등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한 갈대의 문제들이 삶을 옥죄어 오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쩌면 좋은 소리도 내지 못하는 상한 갈대요 어둠을 밝히는 빛을 발하지도 못하는 꺼져가는 심지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이처럼 보잘 것 없는 우리를 사랑의 주님은 끝까지 붙드시고 우리 생명 구원을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애끓는 심정으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2장에서 안식일에 손마른 사람을 고치신 이후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죽이고자 의논할 때 이사야서의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심지의 비유를 말씀하시고 그들의 사랑없음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에 율법을 지키는 일보다 병든 사람을 고치는 일이 바로 하나님의 뜻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기업은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 더 없는 축복을 받은 일터입니다. 입원 환자의 육신의 질고를 치료하고 더불어 그들의 상한 갈대같은 심령을 만져주는 일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며 우리 또한 이로 인해 내면의 상한 갈대가 치유받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이 섬기도록 허락하신 복된 일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해 섬기는 날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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