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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경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회복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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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5-15 조회수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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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
'After Aaron and his sons have finished covering the holy furnishings and all the holy articles, and when the camp is ready to move, the Kohathites are to come to do the carrying. But they must not touch the holy things or they will die. The Kohathites are to carry those things that are in the Tent of Meeting.
(민수기 Numbers 4:15)

 

우리나라 속담에 「신줏단지 모시듯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어떤 물건이나 사람을 끔찍이 아끼고 소중하게 다루는 모습을 비유하여 하는 말입니다.

 

‘신주’는 죽은 사람의 위패를 말하는데 밤나무로 만들고 길이는 여덟 치, 폭은 두 치 가량에 위는 둥글고 아래는 모지게 생겼는데 조상의 혼이 깃들어 있는 신체로 인식되어 사당이나 벽감(壁龕)에 모셨는데 이 신주를 모신 목이 짧고 배가 부른 조그마한 항아리를 ‘신줏단지’라 합니다.

제사의 기원은 고대 샤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자연숭배와 연관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제사 의식은 고려시대 중국의 주자학이 전래되면서 남송 시대 주희(朱熹)의 저서 ‘주자가례(朱子家禮)’가 전해지면서 유입되었습니다.

요즘이야 제사에 대한 의식이 많이 약화되었지만 나 또한 어려서 유교의 관습을 따라 제사를 지냈던 가풍에서 자란 탓에 제사 때면 많은 일가친척들이 종가집인 우리집으로 와서 엄숙한 분위기로 제사를 지냈는데 당시는 왜 제사를 지내야 하며 그것이 어떤 영적 의미를 가지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지는 못하고 관습처럼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한 가정의 조상의 죽음도 기억하고 기념할 가치가 있어서 그와 같이 모여서 엄숙하게 제사를 지냈는데 만유의 주재가 되시고 창조주 되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모시는 일에 있어서 그 위엄과 존귀가 결코 가볍지 아니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통해 레위 자손의 인구조사를 하게 하시고 각 자손들마다 각자의 임무를 정하여 맡기셨는데 고핫 자손들에게는 광야 여정 동안 성막 내에서 가장 거룩한 물품인 지성소와 성소 안 성물들을 관리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성물을 관리하는 구체적인 재료와 방법에 대해 설명하시고 성물을 만지면 죽으리라고 강력하게 경고 하시고 고핫 자손만이 광야에서 성막이 이동시 이 성물을 메고 운반하도록 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의 인생에 맡긴 모든 사명들이 어찌 보면 고핫 자손의 성막 봉사와 같은 일일 수 있습니다. 우리 생각에 ‘성막의 물건을 옮기는 일이 무슨 큰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그 일이 바로 하나님이 명하신 일이기에 소중한 의미가 있듯이 자기에게 주어진 작은 사명조차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면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일이 될 것입니다.

자기 생각에 자신이 맡은 일은 작고 가치없다고 생각하여 대충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수고하는 작은 일도 귀찮거나 쓸데없이 생각하지 아니하듯이 하나님의 일이라면 그런 마음으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맡기신 사명의 열매를 평가함에 있어서 세상의 가치와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으로 모든 일을 보시기에 믿음 안에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위해 늘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기쁨으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오늘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거룩한 긴장감으로 기쁨 가운데 감당하는 날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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