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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10-30 조회수 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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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and the dust returns to the ground it came from, and the spirit returns to God who gave it.
(전도서 Ecclesiastes 12:7)

 

누가복음 15장에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부자의 두 아들 중 둘째가 아버지로부터 자기 몫의 유산(분깃)을 받아 먼 나라에 가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다 낭비한 후 돼지를 치는 사람이 되어서 살다가 마음을 돌이켜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자 그 아버지가 따뜻하게 맞아주고 잔치를 베풀어 준 이야기입니다.

 

돌아온 탕자가 아버지로부터 유산을 받아서 부푼 꿈을 안고 보무(步武)도 당당하게 먼 나라로 떠난 때가 청년의 때라면 모든 것을 탕진하고 그저 아버지의 은혜를 바라고 돌아온 때는 중년의 때라고 비유할 것입니다.

젊어서는 혈기가 왕성하고 의욕이 넘쳐 목표를 향해 돌진하다 보면 주변을 두루 살펴보는 여유나 지혜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막상 목표에 도달해 보니 자기가 꿈꾸던 것과 크게 달라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돌아온 탕자는 청년의 때에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감사를 모르고 그저 아버지 품을 떠나 자신만의 한 시대를 열어보고자 하는 넘치는 의욕으로 먼 나라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세상 풍파와 고난 속에 자신이 의지하던 물질이 다 소진되자 거지 신세가 되었고 그제서야 아버지의 품이 얼마나 따뜻하고 은혜로운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아버지께 돌아올 때 고백하기를 자신이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으니 이제 자기를 아버지 집의 품꾼의 하나로라도 보아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버지 집을 향해 발길을 돌이키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 아들을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며 따뜻하게 맞아 주는 것입니다.

 

탕자가 돌아올 때 ‘자신이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으니 품꾼의 하나로라도 여겨 주옵소서’라고 고백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마음가짐입니다.

 

날마다 우리 모든 죄 가운데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함으로 자기 죄를 자복하고 은혜를 구하는 것이야 말로 복음의 정수인 것입니다.

전도자는 흙은 땅으로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말하며 그 전에 기억하라고 권면합니다. 전도자가 기억하라고 권면하는 대상은 바로 청년의 때의 창조주 하나님입니다.(전 12:1)

세상에 방황하여 고통과 고난을 겪고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를 깨닫는 것도 의미 있겠지만 흙으로 지음 받은 인생들이 땅으로 돌아가기 전에 청년의 때부터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항상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아간다면 그 평생은 더 없이 복되다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늘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것을 사모하는 날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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