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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2-28 조회수 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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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Joseph had a dream, and when he told it to his brothers, they hated him all the more.
(창세기 Genesis 37:5)

 

사람이 수면을 취할 때 전체 수면 시간의 4분지 1정도는 꿈을 꾼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8시간을 잔다고 하면 2시간 정도는 꿈을 꾸는 것입니다. 꿈을 꾼다는 것은 의학적으로는 렘(REM, Rapid Eye Movement)수면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사람은 수면 중에 아주 깊은 잠과 얕은 잠을 반복하면서 자게 되는데 얕은 잠을 렘수면이라고 하며, 이 렘수면 때 뇌에서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면서 뇌를 자극하여 꿈을 꾸게 됩니다.


이러한 꿈은 사람의 개인적 경험과 본능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정신현상으로 꿈을 놓고 다양한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더러 꿈은 사람이 무언가를 이루고 싶은 소망과 동일한 뜻으로도 쓰이는데 이때의 꿈은 의학적 해석의 차원을 넘어서서 그 사람의 욕망과 열정, 그리고 목표를 향한 도전과 성취를 총체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요즘 미투운동(Mee Too Movement)이 한창입니다. 미투운동은 2017년 10월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사건에서 시작된 여성들의 성범죄, 성폭력 피해 공개 운동으로 현재 미국에서 연예계를 넘어 재계 및 정계로 그 범위가 확대 중에 있습니다.

미투운동이 우리나라에 번지게 된 계기는 모 여검사가 과거 자신을 성추행한 상급자를 고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다소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나하는 의혹 속에 시작된 미투운동은 들불처럼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문화계, 예술계, 종교계 등 전방위적으로 나타나면서 생각이 비교적 리버럴한 진보 색채를 띈 남성들에게 불똥이 번지는 양상입니다.

 

자칫 흥미로운 가십으로 치부될 수 있는 미투운동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인간의 왜곡된 욕망이 녹아 있습니다. 지위를 이용하여 여성을 성적 쾌락의 대상으로 삼고자 한 남성 유력자의 삐뚤어진 욕망, 뿐만 아니라 성공을 위해 자신의 몸까지 그 유력자에게 바치고 스타가 되기 원한 여성의 잘못된 욕망...

 

이러한 현상을 보고 사람들은 비난의 돌을 던지고 있지만 그 내면은 과연 얼마나 깨끗할지요... 사람들은 세상의 성공을 위해 자기 영혼을 악마에게 몇 푼어치에 팔아치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면 영원한 생명의 세계를 바라며 평생을 묵묵히 자기를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위 본문에서 요셉의 꿈은 자기 자신이 훗날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 꿈으로 인해 형들의 미움을 사게 되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지만 그것이 오히려 요셉을 애굽에서의 성공으로 이끄는 길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되어 남은 평생을 세상적으로 보기에 아주 성공한 삶을 살다 갔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인생이 거기까지였다면 성경에 기록될 가치가 없었을 것입니다. 요셉의 진정한 꿈은 단지 애굽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의 안식이었습니다.

요셉은 110세에 죽으며 유언을 남기기를 후일 가나안 땅에 자기 뼈를 묻어달라고 말하였고(창 50:25), 그의 꿈은 400년이 지나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한 이후 이스라엘 자손들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수24:32).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창 50:25)」

 

「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 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이곳은 야곱이 백 크시타를 주고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산 밭이라 그것이 요셉 자손의 기업이 되었더라(수 24:32)」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모순과 죄악이 주장하는 곳에 있지만 영원한 생명의 꿈을 끝내 놓아 버리지 않고 살아갈 때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세상속에서도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꿈이 충만한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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