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Yet a time is coming and has now come when the true worshipers will worship the Father in spirit and truth, for they are the kind of worshipers the Father seeks.
(요한복음 John 4:23)

예배(worship)는 문자적으로 ‘예를 갖추어 절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종교에서 신앙의 대상에게 존경과 숭앙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집중하고 다른 것을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위키백과]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예배는 가인과 아벨이 각기 자기 소산물로 제물을 삼아 하나님께 드린 것이 첫 예배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셨습니다.(창 4:3-5)

아브라함은 75세에 여호와께서 그를 축복하며 그가 큰 민족을 이룰 것을 말씀하신 세겜(Shechem) 땅에서 제단을 쌓고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창 12:7)

성경에 기록된 바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 아침저녁 번제를 드렸고 이외에도 속건제, 속죄죄, 소제, 화목제와 같은 수많은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시대 한국교회에서도 수많은 예배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주일예배, 매일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 등 한국교회는 기독교인이 75%가 넘는 미국보다 더 많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수 없이 많은 예배를 드리는데도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고 계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참된 예배자가 적기 때문입니다. 수 많은 예배자들 중에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한 예배자가 많지 않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자기 필요를 위해, 자기 만족을 위해, 자기 요구사항만을 늘어놓기 위해 예배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기 위해 마음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도 영과 진리로 드리라고 성경을 말씀합니다.(요 4:24)

‘영과 진리로 예배한다’는 것은 ‘진리의 영 안에서(in spirit and truth)’ 예배한다는 의미입니다.

‘영’은 헬라어로 ‘프뉴마’(πνεῦμα)는 ‘숨쉬다, 불다’의 뜻을 가진 ‘프네오’(πνέω)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진리의 영 안에서’ 예배한다는 것은 우리가 호흡을 하듯이 영이신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하나가 되어 우리의 영혼 깊숙한 곳에서부터 하나님을 사모하는 심령으로 드리는 예배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리의 영 안에서 예배 드릴 때 성령님은 우리를 진리 자체이신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참된 회개와 순종의 마음으로 우리 심령을 깨끗하게 해 주시며 마음 가운데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이 넘치는 성령 충만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우리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저절로 여호와의 거룩하신 이름을 송축하게 되는 것입니다.(시 103:1)

이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일상의 삶에 적용하면 일상의 삶 또한 축복이 넘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받으려면 부모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깨닫고 그 일을 우선하는 자세로 살아가고 직장 상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상사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여 그 일을 우선하여 잘 처리할 때 사랑과 호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말씀으로 자기 삶을 조명하여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사명자의 길로 나아가는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