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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경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회복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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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10-08 조회수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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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도서 Ecclesiastes 3:11)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에는 하나님에게 벌을 받고 세상에 온 천사 미하일이 구두장인 시몬이 집에서 구두 수선공으로 살며 어느 거만한 귀족의 가죽신발을 만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날 귀족이 가게를 찾아와 1년을 신어도 모양이 뭉개지지 않고, 실밥이 터지지 않는 튼튼한 구두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하고 갑니다. 그러나 미하일은 그가 잠시 후 죽을 것을 알고 구두 대신 장례식에 쓸 슬리퍼를 만들어 놓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안 구두장인 시몬이 미하일에게 야단을 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순간 그 귀족의 하인이 되돌아와서 자기 주인이 집으로 가던 중 마차에서 죽었다며 구두 대신 장례식에 쓸 슬리퍼로 바꿔 만들어 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미하일은 가만히 그 슬리퍼를 내줍니다.

 

구약성경에는 ‘헛되다’는 단어가 59번 나오는데 그 중 솔로몬의 전도서에 무려 38번이 나온다고 합니다. ‘헛되다(hebel, 헤벨)’란 단어는 히브리어로 ‘숨’(breath), ‘수증기’(vapor)로 정의 되는데 세상의 삶이 마치 사람이 한 번 들이쉬고 내쉬는 숨처럼 짧고 일시적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2장에는 자기를 위해 곳간을 크게 짓는 어느 소출이 많은 부자에게 하나님이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가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고 물으십니다.(눅 12:20)

 

사시사철 변화하는 자연을 보면서 하나님이 정말 이 세상을 아름답게 지으셨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우리는 그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고 감사하지 못하고 때로 좀 더 가지려는 탐욕으로 인해 아귀다툼을 하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성경은 인간에게 하나님이 아름답게 지으신 이 땅을 누리되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자기가 맡은 일에 청지기로서 사명에 충실히 살아가면 일의 시종을 아시는 하나님이 그 인생을 복되게 해 주시고 영원한 상급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 한 주간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하나님이 때를 따라 아름답게 지으신 온 산과 들의 축복을 누리며 기쁨으로 자기 사명 잘 감당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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