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The good man brings good things out of the good stored up in his heart, and the evil man brings evil things out of the evil stored up in his heart. For out of the overflow of his heart his mouth speaks.
(누가복음 Luke 6:45)

미국 인디언 체로키족의 나이 많은 추장이 손자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살고 있단다. 그 둘은 항상 싸우곤 하지. 한 마리는 나쁜 늑대야. 분노, 질투, 슬픔, 후회, 욕심, 오만, 자기 연민, 거짓, 허영, 헛된 자존심, 그리고 자기 자신이란다. 다른 한 마리는 착한 늑대란다. 기쁨, 평화, 사랑, 희망, 친절함, 겸손, 동정, 너그러움과 믿음이지.”

추장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은 손자가 물었습니다. “그럼 그중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추장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가 먹이를 더 많이 주는 늑대가 이기게 된단다.”

성도들의 마음 밭은 영적 전쟁터입니다. 마음 속에는 하나님을 따르기 바라는 마음과 하나님을 거슬러 세상의 관성을 따르려는 마음이 공존합니다. 세상의 길은 보기에 넓고 평탄해 보이나 하나님을 따르는 길은 좁고 험난한 십자가 고난의 길처럼 보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길을 따라 가다가 그 종말에서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따르던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이 아닌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 7:13-14)」

믿지 않던 사람이 하나님을 믿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그 사람에게 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는 목마름으로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더욱 간절하고 강력하게 임재하게 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음에 있어 먼저 자기 마음 밭을 기경(起耕)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그 마음 밭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마음을 가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호세아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실 때에 그들의 묵은 땅을 갈고 일구어 그 땅에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고 명하셨습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호 10:12a)」

이 한 주간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마음 밭을 기경케 하시는 은혜를 내려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간절히 비옵기는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화와 안식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