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회복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제목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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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07-03 | 조회수 | 1,6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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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사람들은 중년이 될 즈음에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일상생활의 문제, 자녀 교육의 문제, 노후 대비의 문제 등 수 많은 삶의 압박과 스트레스 가운데도 또 하루를 살아내야 하며, 어린 시절 꿈꾸던 장밋빛 미래는 결코 잡히지 않는 무지개임을 깨닫는 순간 두 어깨 위에 내려앉는 삶의 무게가 더 무겁게 느껴지게 되는 때가 바로 중년의 때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 집은 매우 가난했습니다.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아버지가 서울로 장기간 나가 계신 동안 어머니는 자식들을 먹이기 위해 날마다 통조림 가공공장이나 채석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러 다녔습니다.
하루에 200백원도 채 되지 않은 일당을 받아서 밀가루 한 봉지와 다시든 야채 몇 다발을 사서 집에 오면 그 것으로 ‘밀가루 풀대죽’과 ‘시래기국’을 만들어 저녁 한 끼를 때우는 날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가끔가다 여윳돈이 생겨 푸줏간에 들러서 해장국 용 ‘선지’를 사면, 덤으로 발라낸 ‘기름덩이’를 얻어와서 그날 저녁은 고소한 기름이 흐르는 선지 해장국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너무도 생생합니다. 당시 어머니는 그저 자식들 굶기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삶의 목표였기 때문에 다른 어떤 것도 돌아볼 겨를이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이스라엘 평민들의 삶의 모습도 어쩌면 이와 비슷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로마의 통치 하에 현실의 어려움과 고통스런 상황으로 인해 어떤 것도 돌아보기 힘들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한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예수님은 그러한 현실의 모든 문제보다 더 심각하고 소중한 영혼의 문제를 이야기 하고 계신 것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을 지라도 그리스도인은 파우스트처럼 자기 영혼을 마귀에게 팔아선 안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비록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 있을 지라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함으로써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의 강수를 만나는 날 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