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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2-02 조회수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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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
In her hand she holds the distaff and grasps the spindle with her fingers. (잠언 Proverb 31:19)

 

일전에 어느 방송사에서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생 830명을 대상으로 장래 희망을 물어봤습니다. 전체를 대상으로 물었을 때 장래에 되고 싶은 1순위는 아이돌이나 운동선수 등 문화체육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경제적으로 풍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공동 2위로 교사와 대학 교수가 차지했는데 그 이유가 오래 일할 수 있고, 연금이 나오는 등 안정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설문 대상을 초중고교 별로 분석해 보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안정성과 소득을 따지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고등학생들은 가장 선망하는 직업 1위로 '공무원'(22.6%)을, 2위로는 '건물주와 임대업자'(16.1%)를 꼽았습니다. 이유 역시 '안정적이어서'(37.5%), '높은 소득이 보장되기 때문에'(28.5%)라는 답변 순이었습니다.

 

사람은 경제적 동물로 자기 행동을 가장 효율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우선적으로 시간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함에 있어서 그것이 자기에게 득(得)이 될지 실(失)이 될지 따져보고 실(失)이 되면 결코 선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안정되고 높은 소득을 얻는 직업을 선호하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고교생에서 건물주(임대업자)가 되는 것이 희망이라고 답한 청소년들이 16.1%로 2위를 차지한 점입니다. 건물 하나 장만해서 그저 놀고 먹는 것이 좋다는 뜻이지요.

 

예전에 우리 세대들이 어렸을 때 학교에서 매년 학기 초가 되면 장래에 갖고 싶은 직업이 뭔지를 묻는 설문을 하곤 했습니다. 그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직업이 ‘과학자’, ‘장군’, ‘교사’ 등 주로 명예와 존경을 받는 직업이었습니다. 당시 다들 별로 잘 살지 못하던 시대였지만 그래도 꿈 만큼은 높은 곳을 바라본 순수하고 아름다운 세대였던 거 같습니다.

 

잠언의 기자는 하인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주인이 직접 자기 손으로 물레를 잡고 돌리는 육체적인 노동을 하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형록 회장은 이에 대해 회사의 관리자(manager)가 되어 현장을 떠나 회전의자에 앉아서 지시만 해서는 그 회사는 결코 제대로 운영될 수 없으며 대표자가 같이 땀 흘려 열심히 일하는 회사가 될 때 더 잘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주인이 솔선수범하는 회사는 매우 성경적인 회사입니다.
주님께서도 먼저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심으로 모든 자의 소망이 되는 본이 되셨던 것처럼 기업의 경영자는 먼저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고, 매사에 한 걸음 더 발품을 팔고, 가장 늦게까지 일함으로써 모든 직원의 본이 되어야 그 회사가 번창하는 것입니다.

 

우리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모든 자의 소망이 되신 본을 받아 오늘 하루도 자기 맡은 바 소임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날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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