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회복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제목 |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 ||||
---|---|---|---|---|---|
작성자 | 관리자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07-16 | 조회수 | 1,585 |
파일 | |||||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시편 119편은 성경에서 가장 긴 장(章)으로 히브리 알파벳 22자를 8연씩 나누어서 1절에서 8절까지는 매 절이 “ אד”(알렙)으로 시작하고, 9절에서 16절까지는 매 절이 בד“ ”(베드)로 시작하여, 169절에서 176절은 “ תד”(타우)로 시작하는 구조로 총 176절로 구성된 대표적 답관체 시입니다.
이 시의 전체적인 주제가 ‘하나님의 말씀’ 이기 때문에 보통 “말씀장” 혹은 “말씀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마치 요한계시록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알파와 오메가”가 되신 것처럼 시편에서는 알렙( אד)에서 타우( תד)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으뜸이 됨을 뜻하고 있습니다. 시편 119편에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71절)’,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92절)’,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103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105절)’ 같은 주옥같은 시편의 명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믿지 않던 사람이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면 그것은 어쩌면 인생의 불가사의한 일 중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을 바로 세우는 교훈의 말씀이지만 그것을 젊은 나이에 깨닫기에는 자기의 남은 생애가 무척 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던 사람들도 나이가 점점 들어 죽음 이후의 세계가 점점 다가오게 되면 그 때부터 슬슬 자신이 죽고 난 후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고 염려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젊어서는 자기 삶의 주관자가 자기 자신이라고 믿고 살지만 세월의 풍파 속에 넘어지고 깍이다가 자기 삶이 자기 뜻대로 살아지지 않음을 알게 되는 중년의 나이에 들어서면 그제서야 자기 삶의 진정한 주관자가 누구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시편 119편에서는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그 말씀을 따라 평생을 살아가기 바라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청년의 때부터 주의 말씀을 지켜 자기 행실을 정결케 해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를 통해 우리 삶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만을 의뢰하고 평생을 살아갈 것을 구하는 마음이 나타난 것이 위 시편의 내용입니다. ‘사람은 더 좋은 방법을 찾지만 하나님은 더 기도하는 사람을 찾는다(EM 바운즈)’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을 향한 기도를 멈추지 않는 사람을 하나님은 반드시 돌보시고 그의 선하심을 따라 인도해 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한주간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청년의 때부터 기도로써 하나님께 더욱 더 나아가는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