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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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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08-14 | 조회수 | 2,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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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솔로몬의 잠언」이란 부제가 붙어 있는 잠언서 25-29장은 주로 대인 관계에서 빚어지는 문제들에 대한 지혜의 효용성을 일깨워주는 내용들이 있는데 위 본문은 특별히 ‘상황에 맞는 말의 가치’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합당한’으로 번역된 ‘aptly’란 단어는 라틴어에서 파생된 ‘적절한’의 뜻을 지닌 형용사 ‘apt’에 ‘ly’가 붙어서 ‘적절히’의 뜻을 지닌 부사입니다. ‘apt’ 뒤에 ‘성질’이나 ‘상태’를 뜻하는 ‘tude’가 붙어서 ‘aptitude’가 ‘적성’, ‘소질’을 뜻하고, 여기서 파생된 단어 ‘attitude’가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행동하는 태도’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경우에 합당한’ 말이란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하는 말을 뜻하는데, ‘상심한 사람에게 하는 위로의 말, 즐거운 일이 있는 사람에게 하는 축하의 말, 그리고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하는 격려의 말’처럼 타인을 배려하는 말이 ‘경우에 합당한 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화 가운데 자기 주장과 자기 생각만을 고집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주제만을 반복적으로 하는 사람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배려가 부족함을 뜻합니다. 대화는 상호 교감입니다. 대화의 당사자 간에 서로의 생각이 교류하고 마음이 교류하며 뜻이 교류하는 대화를 통해 서로를 더욱 알아가게 되고 진정한 소통이 있게 됩니다.
‘상황에 적절한 말’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입니다. 서로 간에 진정 가치있는 대화를 하기 원한다면 먼저 대화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맞장구도 쳐주고, 고개도 끄덕여 주고, 반짝이는 눈망울로 바라보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배려가 있을 때 대화 상대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오늘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 가운데 먼저 배려하고 공감하는 자세로 임하는 지혜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