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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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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08-20 | 조회수 | 1,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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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로마서는 사도들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지 못하는 로마 교회 성도들을 위해 쓴 서신으로 바울의 서신서 가운데 가장 긴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울은 57년경 3차 선교 여행을 하는 도중 고린도에서 그리스어로 이 편지를 썼는데 바울은 로마의 성도들에게 지난 20여년간 자신이 경험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알리고 로마교회 내 유대기독교인들과 이방기독교인들의 갈등과 비판을 해소하기 위해 편지를 썼습니다.
로마서 가운데도 제8장은 ‘그리스도인의 선언’이라 지칭하는 장으로 제목이 ‘생명의 성령의 법(Life through the Spirit)’으로 되어 있어서 ‘성령께서 주시는 생명, 고난과 희망과 영광, 하나님 사랑과 성도의 확산’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성령의 법’와 대척점에 ‘육신의 법’을 두어 육신을 따르는 자와 성령을 따르는 자가 받게 될 장래의 유산을 대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서신서를 읽다보면 간혹 우리 육신의 모든 일들이 죄악처럼 생각되어 질 때가 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 등 온갖 악한 일은 육체의 일이며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미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고 말합니다.(갈 5:19-23) 성경의 이 내용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육신을 악한 것으로 보고 육신의 죄악을 이기기 위해 때로 금식하고, 때로 자기 몸에 고난을 가하여 연단하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로마서 8장이나 갈라디아서 5장의 영어성경을 살펴보면 ‘육신’은 ‘the sinful nature’를 말하며 ‘성령’은 ‘the Holy Spirit’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육신이 단지 물리적, 생물학적인 의미의 육체(Body)를 의미하지 않으며 ‘육신’이란 우리 내면의 모든 ‘죄의 속성’을 표현하는 단어로 번역되어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죄는 일반적으로 ‘원죄’와 ‘자범죄’로 구분한다. 원죄는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 앞에서 지은 첫 번째 죄를 말하며 자범죄는 아담과 이브의 자손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또는 부지중에 짓는 모든 죄를 말합니다. 우리는 바로 원죄의 속성을 따라 자범죄에 빠지게 되어있는 험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하는 육신과 성령의 일은 우리가 원죄의 속성을 따라 자범죄에 빠짐을 경계하고 우리 내면의 죄악된 삶으로부터 나와서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삶으로 인도함 받기를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한 주간 우리 일터의 영가족 기도공동체가 우리 내면의 죄악된 속성을 경계하고 늘 깨어 성령의 일을 사모하는 삶으로 나아가도록 기도합니다. |